이미는 부잣집 며느리가 되겠다는 욕심에 교통사고 현장에서 예비 시어머니부터 구하고, 차 안에 갇힌 친어머니 왕숙분을 남겨 둔다. 약혼자 조명헌이 두 집안의 관계를 감추려고 구급차까지 취소하면서 왕숙분은 치료 시기를 놓쳐 숨지지만, 이미는 그 사실도 모른 채 조씨 모자를 감싼다. 결혼식에 유골함을 들고 온 아버지마저 쫓아낸 이미는 사망 증명서를 보고도 혼사를 택하고, 경찰 수사로 구조를 막은 조씨 모자의 범행이 드러나면서 바라던 결혼 대신 돌이킬 수 없는 후회와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