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때문에 심연에 빠진 인어 공주
인어족의 고결한 공주 초영은 인간 세상의 남자를 사랑해 제 지느러미를 다리로 바꾸는 고통을 견뎠으나, 돌아온 것은 남자의 잔혹한 배신과 가문 도륙의 학대뿐이었다. 그녀는 제 꼬리를 스스로 끊어내는 피눈물 속에서 간신히 탈출했고, 세상 가장 순수하고 고결한 영혼을 가진 백룡족의 눈의 신이 자신의 역린을 통째로 뽑아 그녀의 목숨을 구원해 낸다. 남주는 그녀를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리기 위해 모든 신들의 적이 되었고, 결국 자신은 어두운 심연의 지옥으로 추락했다. 초영은 복수를 위해 하늘을 거스르는 피의 전쟁을 일으켜 마침내 천계의 여제 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성대하고 찬란한 대혼식 당일, 지옥에서 피갑옷을 입고 살아 돌아온 눈의 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녀는 이미 그의 스승의 아내가 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에 초영은 절대 물러서지 않기로 맹세한다. 제 목숨을 바쳐 저를 구원한 단 하나의 진정한 사랑을 지켜낼 것이며, 천계의 절대 황권까지 제 손으로 움켜쥐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