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서지유는 회사 부사장 고준혁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결혼 후 고준혁은 곧바로 가면을 벗고, 그녀에게 사업을 포기할 것을 강요하며 '수습 기간'을 이유로 혼인 신고를 거부한다. 진실을 꿰뚫어 본 서지유는 신혼 첫날밤 분노 속에 집을 떠나 가족에게 돌아가 반격을 결심한다. 자존심 강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고준혁은 그녀가 언젠가 고개 숙이고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서지유는 그의 음주 운전, 여성 비하, 사기 결혼에 대한 증거를 침착하게 수집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