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동남아에 납치되었던 구세는 이제 동남아 세력의 정점에 선 인물이다. 복수를 위해 돌아온 그는 엄가의 딸 엄미와의 어릴 적 약혼을 이행하려 하지만, 엄미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다. 엄미는 부모님의 결혼 비극으로 인해 결혼을 거부하며, 구세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구세는 엄가의 세력을 빌려 가산을 되찾기 위해 강제로 엄미의 삶에 개입하고, 두 사람은 치열한 대립을 시작한다. 수많은 교차 속에서 서로의 진실한 모습이 점차 드러나고, 감정도 대립 속에서 은밀히 싹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