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비밀결혼한 당심락이 오늘밤 처음으로 딸 안안을 안았다. 다섯 살 안안은 기쁨에 들떴지만, 송청은 그녀의 기쁨이 첫사랑이 돌아왔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안안도 사랑하지 않았고 송청도 사랑하지 않았다. 6년 전 첫사랑이 떠나자 분노로 송청과 결혼했지만, 결혼 후엔 그림자처럼 지내며 아이에게 '엄마'라 부르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안안이 엄마가 첫사랑의 딸에게 보이는 애틋한 모습과 자신에 대한 냉대를 목격하자, 마음을 접고 떠나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