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긴박한 임무 중이던 강문운은 우연히 애인 사북령이 하안하와 함께 놀이공원에서 다정하게 노는 모습을 보았다. 그 순간 그녀의 가슴은 얼어붙은 듯 차갑게 식어버렸다.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그녀는 이미 무너져버린 이 사랑을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비밀스럽고 엄격한 국가안전국에 들어갔다. 이를 전혀 모르던 사북령은 강문운이 조용히 사라진 뒤에서야 과거를 돌이켜보며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고, 후회로 가슴 아파했지만, 그녀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