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편찮으신 시어머니를 정성스럽게 보살핀 대가로, 가보 중 하나인 금값 나가는 팔찌를 받았다. 그런데 그 팔찌가 내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줄이야. 역에서 붙잡힌 나는 경찰로부터 그 팔찌가 멸문 사건의 증거물이며, 시어머니는 이미 5년 전에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다. 남편은 내가 정신 이상이라고 했고, 옛집 곳곳에서는 모순된 흔적들만 발견되었다. 그렇게 따뜻했던 일상이 순식간에 섬뜩하게 변했다. 내가 구원이라고 믿었던 것은, 알고 보니 치밀하게 설계된 함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