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면, 남은 것은 이별뿐

비가 그치면, 남은 것은 이별뿐

2026 · 65부작

소흔연과 허역진은 무려 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연애를 이어왔다. 그녀는 절친의 결혼식이 자신들의 오랜 연애 마침표이자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마침 결혼식의 부케가 그녀의 품으로 떨어지자, 흔연은 내심 허역진이 전 하객들 앞에서 멋지게 청혼해 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허역진은 부케를 가차 없이 빼앗아 자신의 비서 온만응에게 건네며, "다음 기회에 하자"라는 무책임한 말로 그녀의 8년 동안의 기대를 단숨에 짓밟아버린다. 남친의 계속되는 회피와 기만 속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마침내 정신을 차린 소흔연. 그녀는 단호하게 이별을 선언하고, 일주일 뒤 허역진의 친형과 정략결혼 선자리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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