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지는 외부에선 완벽한 신사로 통하지만, 문계에겐 사적인 공간에서 방탕한 본모습이 드러난다. 문계는 권력 유지를 위해 심가가 기른 금잠새 신세. 운명에 휘둘리며 몸과 마음을 지키려 했으나, 권력의 정상에 선 심연지가 그녀의 마음을 서서히 열어간다. 낮에는 점잖은 척하던 그가 밤마다 문계 앞에선 가면을 벗는다. 그러던 어느 날, 문계를 데려가겠다는 남자가 나타나고, 그녀도 더는 금잠새 삶을 견디지 못해 자유를 갈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