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하말은 '가난한' 남자친구 강망을 대신 떼어달라며 허청에게 부탁한다. 하지만 허청은 첫눈에 알아챘다. 이 '가난한 청년'이 사실 상류층 클럽에서 마주쳤던 경성 최고의 재벌가 태자님이라는 것을.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순수한 가면 뒤에 야망을 숨기고 지독한 사랑을 연기한다. 모든 일이 벌어진 뒤에야 강망은 무심하게 속삭인다. 이 모든 사냥 게임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하지만 그녀가 기다려온 순간은 바로 지금, 이 정체가 탄로 나는 찰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