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놓은 듯 푸른 들판
진루인은 대응조(大應朝) 진가(秦家)의 여섯째 따기로 환생하자마자, 눈을 뜨자마자 강제로 결혼을 치러야 했다. 사촌 언니가 그녀와 왕가(王家)의 좋은 혼인을 가로채고, 여색을 멀리한다는 소문이 자자한 홀아비인 이부사랑(吏部侍郎) 강구소(姜九霄)를 그녀에게 떠넘겼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바로 거래를 맺었다. 그녀는 그를 위해 집안을 지키고 재앙을 막아주고, 그는 그녀의 손에 든 칼이 되어주기로 한, 순전히 이익을 위한 동맹으로 각자 필요한 것을 얻는 관계였다. 진루인은 원래는 가만히 지내려 했으나 어쩔 수 없이 가문 내 권력 다툼에 휘말리게 되었다. 전생의 부탁을 받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고 기민하게 행동하며 공정하고 자비로운 모습을 보이자, 그는 그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매료되었다. 그 후의 날들 동안, 두 사람은 전생에 진가(秦家)와 강가(姜家)를 파멸로 몰아넣었던 위기를 함께 해결하고, 함께 가문과 나라를 지켜 평화로운 시대를 열어, 서로의 구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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